찢어지게 가난하다. 어디가 찢어지는 것일까? 예전에 먹을게 없던 시절에는 소나무 안쪽에 있는 부분을 긁어내서 삶아서 먹었다고 한다. 이게 나무껍질이니 소화가 잘될리가 없다. 그러니 나중에 볼일을 볼 때, 그곳이 찢어질 듯 아픈 것이다. 참 마음이 아파지는 말이다. 우리나라는 밥이라는 말에, 참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은 모두 알 것이다. 밥은 먹고 다니니? 처지가 좀 안좋아 보일때, 선배나 윗사람이 아래사람에게 하는 말이다. 배고픔을 많이 겪은 민족이 한민족이다. 지금은 굶는 사람이 없겠지만, 다시는 거기가 찢어지게 가난하지는 말아야겠다.